(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사업비로 3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남도가 15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향토산업육성사업을 대상으로 공통성과와 특성화 지표, 홍보와 주민참여실적, 자립화 노력 등의 항목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으며 연구기관 및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지난달 23일 평가를 실시했다.
그동안 여수시는 거문도 해풍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는 농산물임을 착안하여 브랜드 가치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도부터 올해까지 30억원(국․도비 56%, 시비 24%, 자담 20%)을 들여 제조․가공시설 구축, 디자인 개발, 홍보․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거문도의 거친 해풍을 맞고 자란 거문도 해풍쑥은 돌산갓과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2대 명품 농산물로 우뚝 서게 됐다.
쑥은 건조하거나 냉동 저장해 오래 쓸 수 있으며 효능으로 해열과 진통, 해독, 소엽, 구충작용을 하며 혈압강하, 지혈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고혈압, 신경통, 류머티즘, 치질, 간질환, 부종, 복통, 토사, 위장병 등에 처방한다.
이와 함께 거문도 해풍쑥은 생쑥, 쑥차와 분말, 해풍쑥 젤리, 쑥개떡 등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시에서는 거문도 해풍쑥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대형백화점과 마트를 비롯해 해외수출 판로 개척 등 유통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선택과 집중’의 논리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한 명품브랜드 육성을 통해 새로운 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거문도 해풍쑥이 이촌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거문도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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