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 안동일 소장이 지난 달 31일 포스코 신입사원 89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고 신입사원이 지녀야 할 열정과 학습의욕 등을 강조했다.
‘제철소장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지난 2월 입사한 포스코의 인재들이 참석해 안 소장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안 소장은 철 이야기, 포스코를 둘러싼 경영환경, 제철소장이 바라는 인재상 등 다양한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강의 끝 무렵 안 소장은 자신이 신입사원 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20여 년 간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후배들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안 소장은 “진정성은 본능적인 신뢰를 부른다. 조직과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훗날 후배들이 ‘저 사람이 내 상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여기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더불어 열정적으로 자기계발에 몰두해 2가지 이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파이(π)형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안 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준비하고 서명한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선물했다. 안 소장은 ‘총, 균, 쇠’를 통해 철이 인류역사 상 가지는 의미, 철강업 종사자로써 지녀야 할 자부심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신입사원 이근정(22)씨는 “강연을 통해 소장님이 직접 겪어오신 포스코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며 “역사적인 기업에 입사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지난 1984년 포항제철소로 입사해 냉연전기강판정비, 정비기획팀 등 설비분야에서 일하며 뛰어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으며, 지난해 2월 광양제철소장으로 취임해 광양제철소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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