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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 ‘자연을 만나는 여행지’로 인기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3-24 14: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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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면적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등 장관···도란도란 가족여행지로도 ‘제격’

NSP통신-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 (곡성군)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 ‘섬진강 침실습지’가 이른바 자연을 만나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새벽녘 강변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지켜보며 눈앞 풍경이 그림인지 실제인지 구분할 수 없어 ‘장자의 도’를 자연스레 체득하게 하는 공간이 바로 ‘섬진강 침실습지’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기 때문이다.

곡성을 가까이에서 여행하려는 이는 물론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이들에게도 곡성 ‘섬진강 침실습지’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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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침실습지’는 섬진강 중류지역인 곡성군 고달면 고달교에서 오곡면 오지1교를 잇는 228만6740㎡의 광활한 습지.

국도 17호선 36km와 국도18호선 18.3km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연결돼 자전거로 또는 도보로 거닐다보면 황홀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곡성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습지와 습지 주변을 중심으로 자연 생태환경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 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 흰꼬리수리와 Ⅱ급인 삵, 남생이, 새매, 큰말똥구리, 새호리기 서식을 확인하고 생태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밝혔다.

또 하천습지로 야생생물의 다양한 서식 환경을 지니고 있어 양서류, 파충류 등 총 638종의 생물이 분포·서식하는 점을 확인하는 등 생태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추진 중이다.

장시간 걷기여행 후의 허기짐을 참게탕, 참게수제비, 다슬기수제비, 능이닭곰탕, 흑돼지 숯불구이 등으로 달래보는 것도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같이 여행하는 가족과 도란도란 즐거운 대화, 평소에 듣고 싶었던 음악, 좋아하는 카메라까지 준비됐다면 추억의 기차타고 곡성의 봄으로 여행을 떠나 봄직한 계절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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