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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윤장현 시장, 리더십 부재 과연 소통 될까?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6-02-05 14:51 KRD7
#윤장현 #광주시 #삼성전자
NSP통신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입춘이 지나 맞이하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광주의 명절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이전으로 인해 춥게만 느껴진다.

지역경제의 실핏줄은 얼어붙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협력 업체들의 마음은 더욱더 그러하다.

광주 삼성전자는 최근 세탁기, 냉장고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정했다. 더 나아가 다른 생산라인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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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두고 광주시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 베트남에 대규모 가전 생산기지를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면 적어도 2~3년 전에는 사업 추진이 됐을거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할 시점은 이미 때는 늦었다는 평가다. 더욱이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TF팀을 꾸렸지만 이전관련 대책보고조차 하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전 계획 공식적 발표가 없고 정황을 몰랐다”며 그 동안 삼성전자와 소통 한 번도 없는 무능 행정을 이어갔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지난달 27일 부랴부랴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났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지적을 면하기는 어렵게 됐다.

공교롭게도 윤 시장은 올해 첫 간부회의에서 “시와 기업·단체 간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새해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새해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혔지만 실언이 된 형국이다.

이로인해 가장 피해를 받는 건 지역 협력업체들과 일자리를 찾고 있는 광주시민들이다.

삼성전자 지역협력 업체들은 생산량 감소로 인한 자금압박 그로인한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질적으로 협력업체들은 경영악화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 긴급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4일 해명자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접수창고 운영 및 판로 다각화, 업종 전환, 삼성 측 의견 전달 등을 발표했다.

실질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한 채 막연한 그림만 광주시민들에게 던져준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느낌이다. 광주시가 제대로 된 소통을 했는지 묻고 싶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시장이 아직도 시정 장악 실패와 리더십 부재라고 충고한다.

윤 시장 소통을 외치지만 공무원들은 요지부동이다.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하지만 공무원들 스스로 현장에 가서 소통하게 만드는 것도 시장이다.

기자도 광주시민으로서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광주시가 먼저 기업이나 시민에게 다가가 소통하고 문제가 발생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검토를 거쳐 분명한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 이를 공론화해 문제해결의 합의해 결론을 도출했으면 한다.

공동체는 생활공간에서 상호작용하며, 유대감을 공유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광주시와 기업들, 광주시민들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유기체적 조직을 이루고 삶을 공유하는 광주광역시 공동체인 것이다.

지금이라도 광주시는 기업들과 상호의무감, 정서적 유대, 공동의 이해관계와 공유된 이해력을 바탕으로 소통한다면 더불어 잘사는 상생의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해본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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