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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왼쪽)과 이윤희 부산등축제조직위원장. (부산시불교연합회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1년 중 가장 밤이 긴 동짓날, 부산은 아름다운 등불로 겨울밤을 밝히게 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은 문화 활성화와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를 개발하기 위해 9일 오전 부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윤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호국 부산시설공단이사장과 이윤희 부산등축제조직위원장이 참석해 부산 문화예술 공연의 발전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융성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부산시민공원(원장 박태봉)을 주 무대로 매년 동지부터 연말까지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시민참여형 축제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올해 시범적으로 ‘2015 부산송구영신한마당’ 행사를 개최, 부산시민공원 거울연못 일원에서 십이지를 상징하는 대형등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등을 전시하고 소원등터널을 설치해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의 목소리도 담을 계획이다.

십이지 등이 밤을 밝히고 있는 모습. (부산시불교연합회 제공)

부산시설공단과 부산등축제조직위원회는 “일 년 중 가장 밤이긴 동지에 등을 밝혀 주위를 환하게 하고 부산시민 모두가 연말 각자의 액운을 떨치며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따뜻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2015 부산송구영신한마당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10일간 부산시민공원 거울연못 일원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등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공연, 자비의 동전 모으기 및 유등체험 등이 진행되며 행사 중 모금된 성금은 사회나눔활동에 전달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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