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분관인 군산근대미술관에서 추상화가 태건석 기획전 ‘잠재의식의 표상’ 전이 열린다.
2016년 1월 31일까지 전시예정인 ‘잠재의식의 표상’전에는 군산 출신 대표 원로 작가인 태건석 화백의 추상작품 70점이 전시된다.
태건석 화백은 군산에서 일평생을 작가이자 교육자로서 활동했으며, 1960년대부터 군산 예술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군산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군산 예술계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앵포르멜추상으로, 1980년대는 미니멀리즘적인 단색조로, 1990년대는 두터운 마티에르의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추상으로, 2000년대에는 한국전통미감을 살리는 태건석 작가만의 조형언어로 승화됐다.
또한 유화, 석분, 토분, 한지 등 다양한 재료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으로 물질과의 꾸준한 대화를 시도하여 인간 내면의 본성에 소중함을 제시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군산의 대표 원로 작가인 태건석 화백의 기획전을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태건석 화백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미술관은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인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 복원해 현재는 미술전시 및 안중근 감옥 등을 재현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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