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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태인동에 시민혈세 들여 조성한 꽃밭 관리 소홀로 ‘엉망’

NSP통신, 김동언 기자, 2015-10-02 17:32 KRD7
#광양시 #태인동 #해바라기
NSP통신-시민의 혈세로 조성한 해바라기 꽃이 형채를 알아볼수가 없다. (김동언 기자)
시민의 혈세로 조성한 해바라기 꽃이 형채를 알아볼수가 없다. (김동언 기자)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광양시가 정현복 시장이 추진하는 푸른숲 가꾸기에 동참해 태인동 명당산단 부지 5만m²에 해바라기 꽃을 식재했으나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꽃들이 다 말라죽어 시민의 혈세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5월 공장이 들어서지 않아 불모지로 방치된 공장부지인 이 곳에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꽃구경을 할수 있도록 혈세 16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바라기 꽃을 식재했다.

특히 이날 광양제철소 화성부·제선부, 태인동 발전협의회, 지역자생단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해바라기 꽃을 파종하기 위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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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성기 태인동발전협의회장은 “지역민과 기업체의 공존공생이 무엇인지 여러분이 몸소 보여주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없는 태인동은 상상할 수 없다”며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NSP통신-해바라기 꽃이 잡초에 둘러쌓여 있다. (김동언 기자)
해바라기 꽃이 잡초에 둘러쌓여 있다. (김동언 기자)

하지만 광양시는 이 곳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잡초는 무성하고 해바라기 꽃은 피기도 전에 말라 비뚤어져 있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태인동에 거주하는 김모(51·남)씨는 “시민의 혈세를 들여 사업을 시작했으면 사후관리를 제대로 해야된다”면서 “보여주기식 사업은 이제 그만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태인동에 사는 이모(59·남)씨는 “광양시는 공장부지를 조성해 매각을 했으면 하루빨리 공장이 들어설수 있도록 회사를 독려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재매각을 통해서라도 하루 빨리 명당산단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0년 산단조성을 하면서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대한제강에 부지를 매각 했으나 그동안 공장이 세웨지지 않고 방치한 공장 부지에 시민의 혈세를 들여 꽃밭을 조성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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