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군민건강진료에 첨단 IT 기술을 도입하는 ‘의료-IT 융합산업 육성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IT 융합산업 육성인프라 구축 사업은 면 보건진료소와 보건의료원을 영상진료가 가능하도록 연결하고 독거노인 등 만성질환자들의 혈당·혈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데이터화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또한 건강장수연구소 내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니스 체험 통합건강관리센터도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10억여원을 투자해 올해 2월부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9월 보건의료원과 8개 진료소간 영상진료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군내 200세대 독거노인들의 혈압·혈당 측정시스템도 설치했다.
아울러 건강장수연구소 내 체성분 측정기, 스트레스 측정 및 힐링기 등을 설치 완료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개인 상태를 열람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설치도 완료했다.
최근 군은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보건의료원, 주민행복과, 건강장수사업소 관련 직원들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결과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복흥면 동산 보건진료소와 보건의료원 내과를 연결해 환자를 실제 화상진료하며 처방전까지 발급하는 상황 등이 시연됐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은 당뇨클러스터 구축 등 건강장수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건강을 획기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물론 당뇨클러스터와도 연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앞으로 관계자들의 교육과 시험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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