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대구시 “낙동강 녹조 두고볼 수 없어” 폐수처리 관련 MOU 체결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7-14 18:18 KRD7
#낙동강 #녹조 #대구 #하수 #폐수

대구환경청, 대구 환경공단,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MOU 체결, 하·폐수처리장 수질관리 강화키로...“관계기관 협업으로‘낙동강 조류 확산’막겠다”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대구시가 녹조로 병들어가는 낙동강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15일 낙동강 녹조 대응 조치로 대구지방환경청, 대구환경공단,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관내 7개의 하수처리장과 성서공단 폐수처리장의 조류발생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조류 확산 공동대응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최근 전국 주요 하천의 녹조 발생량 증가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8일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경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에 조류에 의한 피해예방을 위해 주요 하·폐수처리장에 기준보다 강화된 방류수질로 배출토록 하는 특별조치명령을 시달했다.

G03-8236672469

이에 따라 대구시는 15일 오전 10시 서부하수처리장 회의실에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오준세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조발생 물질 줄이기와 공동대응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시 7개 하수처리장과 성서공단 폐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방류수의 총인 배출량을 기존보다 10~20%를 줄이기로 한 것.

총인(T-P)은 녹조발생 원인물질로써 하수처리장 배출기준은 0.3㎎/L 이하이나 대구시의 하‧폐수처리장 평균 방류수질은 0.09㎎/L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예산, 인력지원 등의 제반사항을, 대구지방환경청은 전문적인 기술지원 및 국비예산 지원협조, 대구환경공단과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운영 중인 하·폐수처리장의 방류수질 강화를 위한 처리장운영 실무를 담당키로 했다.

이번 협약사항이 추진되면 대구시에서 낙동강으로 배출되는 총인물질이 하루 116.93㎏에서 103.49㎏으로 11.5% 감소되며, 이는 1인단 배출량인 46.4㎎에 미뤄보면 약 29만 명분의 배출량이 추가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시는 이번 자율협약 이행을 위해 대구시 하수처리장과 성서공단 폐수처리장의 총인처리시설에서 하절기 3개월 동안 3억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 방류수질을 높이고 조류확산 방지에 노력키로 했다.

또한 현재 제지공장의 공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달성1차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의 방류수 재이용량을 20%를 늘여 낙동강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 4월 제7차 세계 물 포럼을 개최해 ‘물 중심 도시’로서 비전을 선포했고, 낙동강 녹조 대응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물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에도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