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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추 조숙터널재배 확대 보급

NSP통신, 이영춘 기자, 2015-04-07 16:36 KRD7
#고흥군

저온피해, 풍해 줄여 생산량 3배로 늘어

NSP통신-농부들이 고추를 심은 후 소형 터널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고흥군)
농부들이 고추를 심은 후 소형 터널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고흥군)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군은 관행 재배 방식보다 생산량이 3배까지 늘어나는 고추 조숙터널재배 확대 보급에 나섰다.

고추 조숙터널재배는 고추를 심은 후 그 위에 소형 터널을 추가로 설치해 고추의 생장을 돕는 재배방식이다.

고추 조숙터널 재배의 경우 4월 10일 이전에 관행재배보다 20일 정도 일찍 심는다. 이는 터널이 보온기능을 해 저온피해를 막을 수 있고, 바람막이 역할로 풍해를 줄일 있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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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묘목이 따뜻한 터널 내에서 자라다 터널보다 높이 자라면 위쪽에 구멍을 뚫어 고추가 위로 잘 자라도록 돕고, 일반적으로 생육 중기인 6월 말 터널을 제거하면 된다.

특히, 터널재배는 2열보다는 1열로 재배해 통풍이 용이하고 병해충 방제와 수확작업을 쉽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그물망을 2단으로 설치해 바람 등의 기상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군은 금산면을 대상으로 ‘12∼‘14년(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터널재배가 관행재배보다 2∼3배 생산량이 증수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시범사업 결과에 대해 농업인들은 “터널 설치로 농작업이 복잡하고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긴 해도 관행재배보다 2∼3배의 증수효과가 검증됐으니 터널재배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반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리플릿을 제작해 고추 조숙터널재배를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 재배 기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지도 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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