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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93세 최고령 참가자 출전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4-06 12:00 KRD7
#대구 #국제 #마라톤 #대회 #육상

11개국 133명 엘리트, 1만4452명 마스터즈 마라토너 참여, 93세 남성 최고령 참가자.

NSP통신-지난 5일 개최된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대구 시민들이 참가해 코스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5일 개최된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대구 시민들이 참가해 코스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지난 일요일 이른 아침, 대구는 비온 뒤 쌀쌀한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대구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 대회인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5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도심 일원에서 개최돼 1만46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했다.

예년대비 쌀쌀한 날씨로 인해 신기록은 갱신하지 못했지만 93세의 최고령 남성이 참가하는 등 선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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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부문 1위는 초청선수 중 최고기록자인 에티오피아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가 2시간 7분 26초의 기록으로 첫테이프를 끊었으며, 여자 엘리트 1위는 에티오피아 메세렛 멜카무 하이레예수스가 2시간 27분 24초를 기록했다.

국내 부문 남자 최고기록은 건국대학교 손명준 선수로 2시간 14분 46초로 전년도 보다 2분 가까이 앞당겼으며, 여자 최고기록은 삼성전자 염고은 선수가 2시간 34분 41초를 기록했다.

NSP통신-엘리트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은 에티오피아 출신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 선수. (대구시 제공)
엘리트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은 에티오피아 출신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 선수. (대구시 제공)

부문별 참가인원은 엘리트 133명(남92, 여41)으로, 해외선수 10개국 26명(남15, 여11), 마스터즈는 풀코스 167명, 하프 933, 10km 9414명, 건강달리기(5Km) 3938명이며, 이 중 최고령 참가자는 건강달리기 부문의 강재도(남, 93세) 씨이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시내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1000여 명, 경찰 850명, 공무원 572명, 80개 팀 6124명의 거리응원팀과 61개 팀 1184명의 공연 팀의 노고도 더해졌다.

이도현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어린이 육상체험, 먹거리 부스, 포토존 등 선수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마라톤대회를 선수뿐 만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으며,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기부프로그램인 ‘뷰티플 에이스’를 운영해 건강도 챙기면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마라톤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 아침부터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들께 많은 불편을 드렸는데도 대부분 양해해 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신 점 감사한다”고 전했다.

NSP통신-엘리트 부문 참가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스타트 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엘리트 부문 참가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스타트 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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