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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윤형빈, “힘은 우째쓰는건지 햄이 알려주께”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3-31 10:58 KRD7
#부산 #경찰 #학교 #폭력 #윤형빈

지난 30일 도양중 강당서 도양중 전교생 800명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실, 호신술 체험 및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내

NSP통신-지난 30일 도양중에서 진행됐던 학교폭력 예방교실이 끝난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부산경찰과 개그맨 윤형빈.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30일 도양중에서 진행됐던 학교폭력 예방교실이 끝난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부산경찰과 개그맨 윤형빈.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이 특별한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개최,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은 지난 30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도양중에서 전교생 8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열어 개그맨 윤형빈과 함께 호신술 체험과 토크콘서트 형식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윤형빈은 본인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이종격투기 대회 출전 계기 등 진솔한 이야기로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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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나이 프로젝트’라 이름붙인 이번 행사는 “친구를 때리는건 부산사나이가 아이다, 경찰 형이 힘을 우째쓰는지 알려주께”라는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딱딱한 교육형식에서 벗어나 ‘힘의 올바른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참석한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경찰관들과 개그맨 윤형빈까지 깜짝 방문해 즐거웠고, 무서울 것만 같았던 경찰형들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호신술 교육을 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학창시절 좋은 추억이 생겼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전태운 부산경찰청 홍보담당 경감은 “과시를 위한 ‘힘의 대결’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힘으로 세상을 밝게 이끌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스스로 느껴 학교폭력문제가 해결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시민과 소통하며 친근하고 든든한 경찰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부산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부산 학생들 봐라. 요새 주먹을 아무 데나 놀리는 아들이 있다카대. 힘은 우찌 써야 되는 건지 햄이 알려줄게”라며 도전장 형식의 티저 영상을 선보여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NSP통신-부산경찰과 학생들이 함께 호신술 체험 등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과 학생들이 함께 호신술 체험 등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NSP통신-800여명의 도양중 학생들과 부산경찰, 윤형빈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800여명의 도양중 학생들과 부산경찰, 윤형빈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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