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에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5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전윤철)는 지난 27일 제139차 이사회를 열어 현재 광주비엔날레 이사인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9월 19일부터 광주비엔날레 개혁을 이끌어왔던 정동채 대표이사가 혁신위원회 활동이 종료됨과 동시에 27일 퇴임하면서 새로운 대표이사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된 것이다.
재단 이사회 측은 선임 배경에 대해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문화 행정 경험과 예술 경영 이론을 겸비한 문화 예술 경영의 전문가로 지난 6개월 간 혁신 작업이 진행됐던 (재)광주비엔날레가 재도약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발판을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해 12월 제137차 광주비엔날레 이사회를 거쳐 이사로 선출됐었던 박양우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뉴욕 한국문화원장, 문화관광부 차관 등 국내외 문화예술 분야를 섭렵한 문화예술계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일찍이 영국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한 예술경영 분야 유학 1 세대로, 대학에서 예술경영학을 강의하며 한국예술경영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 경험과 해박한 이론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광주 출신인 박양우 대표이사는 혁신안에서 강조하는 지역과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방과 중앙을 아우르고 광주비엔날레의 국내외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부위원장, 2012광주ACE Fair 추진위원장 등을 맡아오면서 지역 사회와 꾸준한 관계를 유지해와 광주비엔날레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간의 상호협력체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날 제139차 이사회에 이어 개최된 제140차 이사회에서는 광주비엔날레 인사 규칙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
광주비엔날레 혁신안과 맞물려 조직 쇄신 차원에서 직원의 신규 채용 시 특별 채용 조항을 없애고 경력 경쟁시험을 도입해 채용의 공정성, 전문성,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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