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는 7월 개최되는 제10회 영화제부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로 재탄생된다.
사단법인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영화제 명칭을 이처럼 변경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Film Festival)’는 지난 2005년 프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06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지난해까지 아홉 번의 영화제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어린이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열 살을 맞이한 올해부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만18세 이하의 청소년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명칭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Busan International Kids & Youth Film Festival)’로 변경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정기총회 개최후 2015년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영화제는 획일화된 교육·생활환경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의 다양한 영화적 감수성을 표현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달라도 좋아!’란 슬로건을 내세워,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예년의 5일보다 하루 늘어나 6일간 개최된다.
30여 개국 100여 편 이상의 어린이·청소년·가족 영화가 출품돼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10회를 맞이해 기존 인기 프로그램인 필름앤펀, 시네마스포츠, 텐트 극장, 포스터 공모전 및 전시회, 애니메이션 음악회 등이 강화된다.
10주년 맞이 기념사업 등을 기획해 어린이·청소년들이 영화제에 직접 참여·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영화감상 이상의 체험·교육 기능 강화 및 아시아 최고의 어린이 영화 축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교사를 위한 연수 과정은 2개 과정으로 확대된다.
부모들을 위한 영화로 자녀와 소통하는 강의도 마련돼 영화가 교육현장과 일상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며 사고를 키우는 역할을 확장하게 될 것이다.
영화의전당과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필름앤펀, 영화읽기, 영화논술 등)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순회상영 횟수도 대폭 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확대 할 예정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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