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주요 현안에 대한 갈등으로 지난 2004년 이후 10여년째 중단됐던 군산-서천 행정협의회가 3일 재개됐다.
이번 행정협의회는 민선6기 이후 대승적 화합과 상생 및 소통으로 시작되었던 만남들이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날 안건으로 의결된 군장대교 명칭 공모·공동건의를 통해 양 지역이 상생협력관계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으며,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양 지자체가 화합·협력·상생·공동발전을 위해 다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산시와는 행정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생활권이며, 이제는 서로가 동심협력을 해야 한다"면서"오늘 행정협의회 재개는 더욱 확고한 협력과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동신 군산시장은 “2015년 한해는 군산·서천 상생의 시대가 개막됐다. 경제·문화·복지·관광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굴해 양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서로 협력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열어 서해안시대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상생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양 지자체 시민들은 “이제 가깝고도 먼 어색한 이웃이 아닌 진정한 동일문화권 내 동질감을 느끼며 상호 동반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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