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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김미진 기자) = 7일 오전 10시쯤 동래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 A(77) 씨가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4살짜리 손자와 함께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손자는 사망했고 A 씨는 중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아이가 커도 사회 정상인으로서 살아갈 희망이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을 바탕으로 A 씨가 손자와 자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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