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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IN

YK스틸 오오미치 사장 ‘부산시, 구평 대림이편한세상 허가 근로자 수천명 생계끊는 기업 말살행정’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10-13 14:20 KRD1
#대림산업(000210) #YK스틸 #이전 #구평대림 #대림이편한세상

[NSPTV] YK스틸 이전 백지화 3년지나 향토기업 공장 옆에 대단지 허가...법은 상식위에 있어야 ‘부산시 사하구 법만있고 상식없어’...이런 부산에 어떤 외국기업도 투자 안할 것

[명사IN] YK스틸 오오미치 사장 ‘부산시, 구평 대림이편한세상 허가 근로자 수천명 생계끊는 기업 말살행정’
NSP통신-YK스틸 근로자 150여명이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구평 대림 이편한세상의 건립 승인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승한 기자)
YK스틸 근로자 150여명이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구평 대림 이편한세상의 건립 승인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승한 기자)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부산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향토기업 한 곳씩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NSP통신 기업탐방. 오늘은 YK스틸 오오미치 히데타카 사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오오미치 히데타카]
반갑습니다.

[도남선]
YK스틸을 제가 찾아왔는데요. YK스틸을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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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은 2001년 12월에 창립한 철강회사입니다. 옛날의 한보철강을 일본기업이 인수하고 지금은 지주가 100%인 일본회사입니다. 저는 본사에서 파견하고 여기에 왔습니다. 지금은 사장을 하고 있습니다. 요새 철강경기가 아주 좋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많이 고생하면서 직원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도남선]
사장님께서 일본 분이신 관계로 제가 멘트를 천천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양해 바랍니다. YK스틸이 부산에서 향토기업으로 수십년간 버텨왔습니다.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데, 정확히 어떤 기여를 했죠?

[오오미치 히데타카]
여러가지 비즈니스를 통해 국가를 위해서 철강제품을 판매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서 기여하고 있고 이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는 사회복지재단을 만들고...2008년에 만들고. 여러 가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노인들에게 또는 젊은 학생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하고. 1년에 2억원 정도. 매년매년 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사회 공헌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남선]
1년에 2억원 정도 사회 환원하고 계시단 말씀이시죠. 부산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 또 지역민들을 위해서 1년에 수억원씩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YK스틸의 직원들이 몇 명 정도 되죠?

[오오미치 히데타카]
440명 플러스 협력 직원 200명정도 있습니다. 전체는 640명 정도 있습니다.

[도남선]
이 640명에 가족들까지 합하면

[오오미치 히데타카]
5000명 정도 있습니다.

NSP통신-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이 NS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회사 이전 계획 백지화 후 공장 50미터 앞에 2800세대 대단지 건립 허가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격분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이 NS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회사 이전 계획 백지화 후 공장 50미터 앞에 2800세대 대단지 건립 허가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격분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도남선]
YK스틸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5000명 정도 되겠네요. 사실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있죠. YK스틸뿐만아니라. 지금 사하구 구평동에 나와있는데. 이 일대에 2800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시끌시끌한데요.

[오오미치 히데타카]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장은 옛날부터 여기에서 향토기업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약3000세대 아파트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서 우리가 계속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환경문제도 개선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회사 옆에 5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서 그런 큰 아파트를 만들면 여러 가지 먼지도 있고 소음도 있고 냄새도 있습니다. 왜 공장 가까운 지역에서 그런 큰 아파트를 만드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과 YK스틸 사이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민원이 많이 발생하잖아요. 사하구도 그렇게하면 많이 고생하는지 알고 있는데 왜 건축허가를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이 지역은 택지개발 허가를 받고 있으니까 아파트를 만들어도 괜찮다 법적으로 문제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을 해도 법은 상식 위에 있는 거예요. 상식 위에 법이 있으니까. 법만 생각하면 상식은 어디있는지. 사회적으로 저스티스. 사회 정의는 어디에 있는지. 부산시와 사하구에 묻고 싶습니다.

[도남선]
무리하면서까지 꼭 그렇게 아파트를 건설해야만 하나. 또 사하구는 왜 무리하면서까지 건축허가를 내줬어야만 하나하는 이야긴데요.

[오오미치 히데타카]
그 분들이 사하구에서 만약에 허가를 받지 못하면 그 동안 개발을 위해서 200억을 사용했으니까 행정소송을 하겠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 때 사하구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7월말에 허가를 했죠. 그러니까 우리 회사가 여기에서 향토기업으로 옛날부터 있었는데 우리 회사를 쓰레기통에 버렸다...향토기업이고 가족이 5000명이나 되는 회사인데 우리 회사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대구에서 온 아파트 업체를 위해서 허가를 내렸다고 그렇게 인식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사실적으로 사회적인 정의 저스티스가 어디에 있는지 판단을 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아파트 만드는 회사가 YK스틸이 그렇게 불만이 있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라고 제안했어요. 그런 논리가 어디있습니까. 우리가 여기 살고 5000명 정도 가족들이 살고 있는 장소에 갑자기 와서 택지개발을 하고 있으니까 200억을 사용했다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잖아요.

NSP통신-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오른쪽)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왼쪽)으로부터 지난해 6월 24일 명예 부산시민 위촉장을 받고 있다. (YK스틸 제공)
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오른쪽)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왼쪽)으로부터 지난해 6월 24일 명예 부산시민 위촉장을 받고 있다. (YK스틸 제공)

[도남선]
그럼 확실히 이전계획은 없는 것이죠.

[오오미치 히데타카]
없습니다. 2009년에 한 번 이전할까 생각해서 부산시 허 시장하고 MOU하고 강서구에 10만평 토지를 구입할까 생각했습니다만 그 때는 6000억원이 필요했습니다.

[도남선]
이전비용이 6000억원이라는 거죠.

[오오미치 히데타카]
강서구에서 검토한 결과 철강경기가 좋지 않고 아주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서 부산시에 시간이 필요하고 지금은 경기가 좋지 않으니까 단념하겠습니다하고 단념했고요. 지금 아파트를 만드는 회사는 대구에 있는 회사이지만 2011년에 이 부지를 구입한 회사예요. 우리가 이전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린 후에 나타난 회사죠. 이 회사 오너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우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 그래서 “사회적인 정의로 하자면 여기에 당신들이 아파트를 만들면 주민들이 피해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 곳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문제가 생기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 곳에 지으면 안된다”고 설득했는데 거부하고 있고 우리는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도남선]
YK스틸은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고 건설사에서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는거네요.

[도남선]
그럼 아까 이전계획을 2009년에 한 번 생각해봤다고 했는데 실제로 만약에 YK스틸이 이전하게 된다면 경영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오오미치 히데타카]
만약에 그 때 이전했으면 지금 우리 회사가 없었을거예요. 6000억원을 투자하면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로 계속 가고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서 계속 공장경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남선]
경기가 안좋고 여러 가지 상황들이 YK스틸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그런데도 야마토공업에서 인수를 해서 지금까지도 부산시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이렇게 건실하게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끌고 오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NSP통신-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가운데)이 지난 6일 사하구 구평초등학교에 교육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YK스틸은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발전과 더불어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YK스틸 제공)
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가운데)이 지난 6일 사하구 구평초등학교에 교육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YK스틸은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발전과 더불어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YK스틸 제공)

[오오미치 히데타카]
우리가 다 한국사람이잖아요. 우리 직원은 다 한국사람이잖아요. 사장만 일본사람이예요. 저는 한국사람이 좋고 한국을 좋아하는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일자리잖아요. 그러니까 부도나면 안되고. 문 닫으면 안되고. 그 분들의 생활을 위해서 여기를 유지해야 하는 상태죠. 그런 상태죠. 부산시도 사하구도 우리가 유지하고 세금을 지불하고 그런 상태죠. 고용 많이 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회사가 부산에 많이 진출하고 그렇게 경영하면 합리적으로. 부산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회사는 그냥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구요.

[도남선]
이렇게 명예 시민증도 받으셨고, 부산시에 애정도 깊으신데 부산 시민들과 그리고 또 부산시에 한 말씀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요

[오오미치 히데타카]
부산시에, 여러 가지 부산시 밑에 사하구가 있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고용보장은 부산시의 목적이 아닌가

[도남선]
고용보장이 부산시 목적이 아닌가

[오오미치 히데타카]
그리고 기업유치도 부산 목적이 아닌가, 부산시 목적이 아닌가, 크게 만족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여기서 향토기업으로 여러 가지 기여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까지 제가 부산시에 많은 애정이 있는데 부산시도 우리 향토기업 YK스틸에 애정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NSP통신-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오른쪽)이 NSP통신 도남선 기자(왼쪽)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오오미치 사장은 한국과 부산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지만, 상식 밖의 행정을 하는 부산시와 사하구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승한 기자)
오오미치 히데타카 YK스틸 사장(오른쪽)이 NSP통신 도남선 기자(왼쪽)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오오미치 사장은 한국과 부산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지만, 상식 밖의 행정을 하는 부산시와 사하구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승한 기자)

[도남선]
여기 지역민들에게도 한 말씀 해주신다면

[오오미치 히데타카]
주민들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게 하는 회사를 만들고 만약에 우리 회사에서 환경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남선]
꽤 한국에 계신지가 오래되셨는데 혹시 가족분들하고 같이 계신가요?

[오오미치 히데타카]
가족들과 같이 오면 괜찮은데, 교육문제 때문에...한국하고 일본은 다릅니다. 교육문제에 대해서, 한국은 아버지가 가면 가족들이 다 따라가는데, 돌아올 때 대학교 입학 할 때 고등학교 입학 할 때, 유리하게 입학 할 수 있잖아요, 일본에는 그런 제도가 조금밖에 없습니다. 그런 교육문제가 있으니까 일단 일본에서 교육받고, 저는 혼자서, 외롭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하루에 세 번 러브콜을 하면 괜찮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남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게, 오늘도 찰영 끝나면 또 러브콜을 하시겠지만, 화면을 통해서 영상편지 한번

[오오미치 히데타카]
가족이라는 것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존경하고 생활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특히 괴로울 때는 서로 돕고 즐거울 때는 서로 즐거움을 알아주고 생활해 가고 싶다고...저는 아직 한국에 있어서 일본에는 한달에 한 번 밖에 가지 못하지만 건강하게 지내고 가족이 행복해지도록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도남선]
네 오늘 부산시의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역주민을 위해서 큰 노력을 하고 있는, yk스틸의 오오미치 히데다카 사장님을 만나 봤습니다.


[촬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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