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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협동조합, 영화기록물 전시회 ‘판타스틱 히어로’ 개최(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부산영화협동조합(이사장 황의완)이 다음달 제 19회 BIFF부산국제영화제를 맞이해 영화기록물전시회와 플래시몹을 여는 등 의욕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번 영화기록물전시회(영화소품전) ‘판타스틱 히어로(Fantastic Hero)’에서는 1천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명량’의 소품이 영화의 감동을 완벽하게 재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량’에서 사용된 갑옷과 무기 등과 함께 포스터를 비롯해 주요장면, 제작과정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물이 전시된다.
‘명량’뿐만 아니라 영화 주요인물을 형상화 한 피규어 작품들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에서 크게 화제를 모은 영화인 ‘터미네이터’,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ET’등 온 가족이 함께하면 좋을 작품들의 주요인물을 실물크기로 전시할 예정이다.
또 영화감독과 영화 관련학과 교수와 교사 그리고 영화전공자들이 큐레이터로 직접 나서 스토리텔러로 참여,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영화의 제작과정, 기법, 소품에 대한 이야기 등 흔히 들을 수 없는 배경이야기를 들으며 전시작들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되고 있다.
이 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남포동 대영시네마 에잇세컨즈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 하나 다음달 10일 오후 6시에 막을 올리는 BIFF폐막전야 플래시몹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온 국내외 영화팬들과 관광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부산시민의 열정이 가득 담긴 한바탕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총지휘한 부산영화협동조합 황의완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동안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 영화 관람을 제외하고는 정작 부산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없다는 아쉬움이 많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아준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부산시민이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음악과 춤을 가미한 한바탕 대동놀이를 통해 부산의 열정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부산영화협동조합은 부산시민들이 설립한 영화협동조합으로서 부산의 영화파생산업을 민간 주도로 키워갈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월 개최하는 한국영화 특별 관람회 ‘부산바다 영화바다’ 행사를 비롯해 영화 관련 세미나 등을 진행 중이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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