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상대가 ‘총장직선제에 관한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위한 투표’ 실시를 20일 공고했다.
권순기 총장은 교직원들에 대한 담화문을 통해 “총장직선제 개선 여부가 올해부터 각종 국책사업의 핵심평가 지표로 포함된 데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지정의 핵심적 변수로 사용되고 있고 여타 국립대학들이 총장직선제를 이미 폐지하거나 폐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총장 직선제에 관해 구성원의 의견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경상대에 따르면 의사결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보다 많이 수렴하기 위해 대학 홈페이지 접속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진행되며 부정투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또한 공정한 투표관리를 위해 학무회, 교수회, 직원회,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인사들로 ‘경상대학교총장직선제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온라인 투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용은 기존 대학총장 선출 및 의견수렴 등의 투표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투표에 관련된 일체의 정보가 외부의 서버를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투표성립여부와 투표결과를 제외한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경상대는 “투표권자의 과반수 참여로 투표가 성립되며 투표자의 과반수로 총장직선제 개선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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