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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날씨탓 고로쇠 생산감소로 올해 축제 취소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3-09 10:01 KRD7
#하동군 #생산량 #고로쇠 #축제 #날씨

‘이상고온’ 현상으로 채취량 지난해 30%에도 못 미쳐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오는 18일 화개장터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제20회 하동 고로쇠 축제가 취소됐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고로쇠협회(회장 최기철)와 축제위원회가 고로쇠 수액 채취기간 ‘이상고온’ 현상으로 수액 채취량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고심 끝에 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올해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된 2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날씨가 너무 춥고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는 너무 따뜻해 고로쇠 생산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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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고로쇠 생산량은 지난해 180만ℓ의 3분의 1 수준인 54만ℓ에 그쳐 농가 소득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군 관계자는 “오랜 봄 가뭄에다 수액 채취시기 이상기온 여파로 고로쇠 생산량이 작년의 30%에도 못 미쳐 축제 방문객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소비자 주문량도 맞추지 못할 정도여서 부득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에서는 화개면 대성리를 비롯해 청암.악양.적량.옥종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허가를 받은 260여 농가가 연간 180만ℓ의 수액을 채취해 4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며 매년 경칩을 전후해 고로쇠 축제를 열어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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