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지난 12일 대통령 주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고성 조선산업특구를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하는 계획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경남도와 고성군의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도는 올해 해양플랜트 관련 사업을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선정해 거제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조성과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육성, 하동 해양플랜트산업 연구단지 조성 등 남해안에 조선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는 해양플랜트 설비 생산 공간 확보를 위한 과제로서 연내 특구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내용은 기존의 조선산업특구를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하는 것으로 당초 2007년부터 2015년까지로 돼 있던 사업기간을 2018년까지 연장한다.
면적은 고성 동해면의 내산지구 22만7000㎡, 장좌지구 100만4000㎡를 포함한 총 123만㎡가 증가돼 총 면적은 265만㎡에서 388만㎡으로 확대된다.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는 기존의 조선기자재 및 중소형 선박 건조에 국한돼 있던 조선산업특구를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설비 생산에 필요한 전용 공간을 추가 확대 조성하기 위해 공유수면 매립부 및 점사용부를 확장하는 것이다.
앞으로 경남도는 올해 9월말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구변경을 완료하고 내년 8월까지 경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일반산업단지 변경계획을 승인받아 2018년 말에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특구 변경으로 2000억 원의 직접 투자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특구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3조 246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764억 원의 부가가치효과, 99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일동 경남도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지난 7월 22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변경계획이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변경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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