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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곤 김해시장 민원인에 막말 논란 ‘삿대질에 폭언까지’[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김해봉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반대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맹곤 김해시장이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폭언과 막말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해교육연대 등 시민단체는 28일 “민주당 김맹곤 김해시장이 시민에게 삿대질과 폭언을 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해교육연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김 시장과 봉림산업단지와 관련해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공장에서 배출되는 악취와 소음, 분진이 아동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김 시장이 ‘주민도 아니면서 XX하네. 어디서 못된 건 배워가지고…’라고 말하며 삿대질을 했다.
김 시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게 ‘시장님’이라고 하지 않고 ‘시장’이라고 해 감정이 격해졌다고 주장했다.
김해교육연대는 김 시장의 막말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며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시장에게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민원인 측이 시장의 발언을 끝까지 경청하지 않고 방해하는 등 서로 언성이 높아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해시민으로 살아간다는게 참으로 부끄럽다”,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다시 민주당으로 철새처럼 움직여 김해시장이 된 김맹곤 시장답다”,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시민에게 욕설과 함께 삿대질한 김맹곤 시장님!”, “나도 시장에게 혼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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