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과 뮤지컬 음악의 거장 실베스테 르베이와의 만남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레베카’가 김해를 찾는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로맨틱 스릴러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레베카는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엘리자벳’ ‘모차르트’로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들어 낸 새로운 스타일의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베카는 지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1940년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손에서 영화로 탄생해 아카데미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주인공 ‘막심드 윈터‘(류정한 오만석)가 우연히 만난 ‘나’(임혜영 김보경)와 결혼하게 되고 전 안주인 레베카를 맹신하던 집사인 ‘댄버스부인’(옥주현)이 새 안주인의 숨통을 점점 조여 오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로맨스와 스릴러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한실 김해문화의 전당 홍보팀장은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임혜영 김보경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탄탄한 스토리 위에 얹어진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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