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오혜원 기자 = 창원시가 ‘일자리 창출’토론으로 새해를 뜻깊게 출발했다.
시는 2일 ‘지역 일자리창출 방안’을 주제로 새해 첫 시정경연회의를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희망은 키우고 근심은 줄이겠습니다’를 올해 신년구호로 정한 창원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댄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및 시민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경연회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과 제안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김병수 그린망고 대표는 1인 창조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움에 대한 입찰 가산점 부여 등을 제안해 1인 창조기업 활성화 지원을 당부했다.
취업준비생 이민우 씨는 관내 기업체에 대한 ‘지역대학 졸업자 특별채용 쿼터제’와 청년 인턴십 참여 기회 확대를 건의했다.
대기업 이사로 퇴직 후 지게차 운전원으로 재취업한 김형노 씨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인력양성소 설립을 통한 재취업 지원을 제언해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밖에도 노인 일자리사업 개선안, 장애인일자리 확대방안,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통한 여성일자리 확대건의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오늘 모아진 소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정을 꾸려나가는데 시민의 소리에 적극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드는 ‘창원시 시정경연회의’는 통합 이전 창원시가 고려·조선시대의 시정경연에서 착안해 시민의 건전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시민과의 만남 자리이다.
오혜원 NSP통신 기자, dotoli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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