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양산시 보건소는 올해 들어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의 발생자가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진드기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수칙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Severe Fever Thrombocytopenia Syndrome)의 원인은 주로 야외 밭농사 일을 하는 도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이며 주로 5월경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에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나, 진드기에 물린 뒤 14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심이 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양산시 보건소에서는 해마다 진드기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개인위생 예방 홍보 및 방역활동을 통한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산시 보건소가 제시한 개인 예방 홍보 및 조치사항에는 ▲ 전읍면동에 진드기 기피제(800개) 배부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리플릿(800개), 포스터(65개) 배부 및 홍보 ▲ 시민들에게 야생진드기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전광판(16개소) 홍보 ▲ 양산시청 및 양산시 보건소 진드기 예방 수칙 홈페이지(팝업창) 게재 ▲ 관내 병의원(173개소) 법정 감염병(제1군에서 제4군 감염병) 신고·보고 안내 ▲ 발생지역 등 전지역 진드기 특별 방역 실시 등이 있다.
또한 보건소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기에 시민들이 야외활동 시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주의를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 예방 수칙에는 ▲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 최소화하기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 들어가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
한편 야외활동 후 예방 수칙에는 ▲ 옷을 털고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 진료 받기 등이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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