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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체육시설 현황도. (이미지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산불 피해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5월과 6월에 걸쳐 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각종 체육행사들을 개최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체계화된 공공체육시설을 내세워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하고 지역·전국단위의 체육행사를 유치해 오는 5~6월 강릉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구도(球都) 강릉의 자부심이자 축구 유망주 발굴의 산실인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5월 첫 스타트를 끊고 5월 7일부터 14일간 강남축구공원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40개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승부를 펼친다.

또한 5월 10일부터 올해로 제24회를 맞이하는 강원도지사기 시군대항 초·중 육상대회가 열리고 5월 13일부터 제35회 임해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와 제17회 경포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5월 20일부터 2일간 이번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경포 일원이 코스에 포함되는 ‘2023 TNF100 GANGWON’이 개최되며 릴레이 런 캠페인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가수 션이 참가할 예정이다.

5월 27일부터 축구 꿈나무들의 무대인 율곡대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리고 6월 23일부터 강릉시장기 태권도대회, 6월 24일에는 안반데기 그란폰도 자전거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선수와 동호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마에 주요 관광지가 큰 타격을 입고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어 피해 주민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그동안 닦아 놓은 역량과 기반으로 다채로운 체육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 시에 희망을 전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개막한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 대회에는 각각 20개국 20개팀, 26개국 40팀이 참가해 우승을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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