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시 행정력을 동원해가면서까지 전개하고 있는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파주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발생적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자발적인 시민운동에 시가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진행되며 건축주들 사이에서도 연풍리 상권을 위해서라도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을 벗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파주시민 A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 그동안 연풍리가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에 주소를 사용할 일들이 있을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렸던 적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꼭 연풍리가 성매매 집결지가 되기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는 2023년 11월 파주시의 1차 행정대집행을 시작으로 시 공무원, 유관기관, 전문업체 등과 합동으로 총 6차례 행정대집행을 통해 집행 대상 15동 중 5동이 시정 완료되고, 10동이 부분 시정됐다. 이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집결지 내 건축주와 파주시 간 5건의 행정소송은 파주시가 모두 승소했고 2건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또 6차에 걸친 대집행 실시와 행정소송에서 파주시가 잇따라 승소하면서 성매매 집결지 내 건축주들의 자진 철거와 영업 중지 업소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총 28개소에 대한 자진 철거가 진행 중이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착한 목자 수녀회, 운정 4동 및 운정 5동 통장협의회, 반 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소속 시민들이 ‘여행길 걷기’ 교육을 진행했고 지난 2023년 3월부터 시작한 ‘여행길 걷기’ 교육은 성매매 예방 교육과 함께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걷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참여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성매매 인식개선 교육으로 성매매 예방 교육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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