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은 23일 오전부터 문산읍 선유리 상가를 시작으로 파평면 두포리 공단과 적성면, 장단면, 탄현면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을 돌며 ㅍlgo 복에 총력을 쏟는 한편 주민 격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추가적인 비 소식 있는 만큼 실시간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여 사전 대비하고 피해 현장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고 향후 기후변화가 심화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파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및 안전 조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9일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 소식은 22일 밤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해제되기를 반복하며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시는 아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장맛비로 현재까지 파평면 누적 강수량이 736.5mm로 가장 많았으며 장단면 726.5mm, 문산읍에 총 647mm로 파주 북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파주시 피해 발생 현황은 도로 침수 374건, 주택 침수 110건, 차량 피해 41건, 수목 전도 33건 등을 포함해 총 1150건이며 이 중 839건이 복구 완료됐으며, 311건이 복구 중에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안전시설로 대피한 이재민은 총 182명으로 집계됐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일부 이재민이 귀가하면서 현재 5개 읍면동에서 19명이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김경일 시장이 23일 제일 먼저 방문한 문산읍 선유리 일대는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제일 먼저 위기 경보가 발령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하물며 평년이라면 장마철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양이 이번에 한꺼번에 쏟아진 ‘역대급 폭우’는 더욱 피할 길이 없었다.
선유리의 한 상가의 경우, 지하층에 입주해 있던 상가들의 피해가 특히 컸다. 식당 4곳과 실내골프연습장, 카페 등 해당 건물에서만 6곳의 상가가 침수로 인해 집기나 시설 피해를 입었다.
피해 상가들은 18일 피해가 접수된 직후 하루 만에 집중 배수 작업이 완료 됐지만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현장은 처참했다. 고가의 장비와 스크린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던 골프연습장은 물론 식당이나 카페도 과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다행히 현재 이곳 상가 침수 현장에는 고압세척기 2대가 지원돼 현장 수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산읍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30명이 현장 봉사에 나선 가운데, 파주시는 1사단과 9사단 등 군부대에 대민 지원을 요청 중이다.
파평면 두포리 공단에서는 7개 업체 공장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공단 배후에 있는 산사면이 쓸려 내려와 구거를 막으면서 두포천으로 흘러 내려가던 빗물이 역류하며 일대가 침수됐고 또 한편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공장 내부로 밀려들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
발 빠른 대처로 배수 작업이 완료돼 침수 사태는 벗어난 상태이지만 피해복구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굴삭기, 덤프트럭, 물차 등 대형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3일 오전 내내 선유리 상가와 두포리 공장지대 등 침수로 인해 생업에 위기를 맞닥뜨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를 집중 점검한 김경일 시장은 오후 들어서는 적성면 객현리 제방, 장단면 수내천 제방 등 집중호우에 유실된 제방이나 탄현면 축현리 축대 붕괴 현장 등 집중호우 피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관계부서 공무원들에게 확실한 보강 대책을 강구 할 것을 주문했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김 시장의 호우 피해 현장 점검은 오후 6시 이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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