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올해 업무보고회에서 고양시 7급 공무원의 돌발 질문에 유수한 해외기업을 유치한 그런 시장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시 7급 공무원인 A씨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상대로 갑자기 “훗날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면 시민에게 어떤 시장으로 남길 바라시나요”라고 질문하고 이어 “진부한 답변은 거부한다”고 말해 한때 긴장감이 흐르던 업무보고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전환 시켰다.
이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질문한 직원이 MZ세대인 것 같다”며 “고양시민의 가장 큰 갈증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에 존재하는 가장 큰 기업이 ‘고양시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고양시에 유니콘기업,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유수 해외기업 등을 유치해 시민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장, 그런 시장으로 남고 싶다”며 속 마음을 보이며 화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2024 고양시 업무보고’가 17일 3일 차를 맞이했고 업무보고에는 9급 직원부터 4급 간부, 시장과 부시장까지 수평적으로 토론하며 업무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시장과 직원 간 시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식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