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야심차게 국민의힘 소속 고양시장에 도전했다가 단번에 경선 컷오프 당한 이인재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경선 후보 컷오프 인사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 컷오프 인사에서 “우선 저를 지지해주신 고양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민들께서는 부족한 저를 선거 운동 일주일 만에 여론조사 1위(경인일보)로 올려주셨다”며 “컷오프(경선 탈락)된 이후엔 사흘 만에 1174분이 공정한 재심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모아주셨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저의 재심사 청구를 기각했다”며 “도전할 기회조차 박탈당해 너무도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저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관위는 김종혁, 이균철, 이동환 예비후보 등 3명을 경선에 올리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선정했지만 이에 동의하는 시민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며 공관위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저는 선거 결과가 두렵다”며 “선거에 실패해 민주당의 16년 장기집권을 초래한다면, 2년 뒤 총선에서도 참패가 불 보듯 뻔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 예비후보는 “이제 흩어진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결과는 누가 책임지는지, 100만 특례시장 선거가 경쟁력 없는 후보들의 실험 무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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