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진 게이트와 원당4구역 등 고양시의 대표적인 도시개발 비리 행정 감사를 청구했던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맹렬히 비판했다.
이유는 지난해 7월 고 본부장이 경기도 감사담당관에게 직접 청구했던 원당4구역 비리 행정을 고양시 공무원은 찾아내 바로 잡았지만 당시 고양시에 파견 나온 경기도 감사담당관은 조사도 없이 현재까지 감사를 패싱 했기 때문.
하지만 고 본부장의 지적을 접한 경기도 감사담당관 A주무관은 “원당 4구역의 수목 절도는 당시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었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문제는 현금청산자들과 조합이 소송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사실상 감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규정상 수사 결과와 소송 결론이 난 이후에나 경기도 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기도 A주무관의 설명과는 다르게 고양시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특별지시를 받고 원당 4구역 조합이 소송 중인 상태임에도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행해졌던 도시개발 비리 행정을 찾아내 고양시 소유 토지 중 법 규정과 다르게 조합에 무상증여 됐던 토지를 유상매각(현시가 약 200억 원)으로 바로 잡는 등 일정부분 성과를 도출해 내며 이 핑계 저 핑계로 원당4구역 감사를 패싱했던 경기도 감사담당관과는 뚜렷이 다른 결과를 산출했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은 108만 고양시민을 위해 성실히 행정업무에만 매진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3000여 명의 고양시 공무원들과 불철주야 고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 당시 3등급(내부청렴도 5등급)이었던 청렴도 평가 등급을 2등급(내부청렴도 3등급)까지 상향하는 등의 괄목할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고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이다 발언 효과는 이제 충분하다”며 “사이다 발언은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효과가 있다. 이젠 남은 임기 동안 김빠진 사이다 발언 등 정치 발언을 중단하고 행정업무에 집중하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모범을 따르라”고 충고했다.
또 고 본부장은 “경기도민이 이재명 지사를 경기도지사로 선출한 것은 약 1300만 명의 경기도민의 권리보호와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인데도 이 지사는 산적한 도정(道政)을 정확히 살피지 않고 대통령께서 할 일은 물론 국무위원이 할 일까지도 관여하는 정치 발언·행위에 너무 몰입하며 ‘정치 도지사’인 양 착각이 들 정도다”고 꼬집었다.
특히 고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견한 경기도 감사담당관이 원당4구역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현재 수목(樹木) 절도사건은 수사 중인 상태임에도 조합 측과 일부 공무원들이 수목을 합의·매매해 장물 처리하고 절도사건 현장을 은폐·훼손해 또다시 공무원들이 비리를 저지르도록 방치했다”며 “하지만 고양시는 일부 공무원들의 무지·무능·비리에 의해 조합 측에 무상 증여됐던 고양시 토지(현시가 약 200억 원)를 찾아내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금부터라도 시민을 위해 공무원들과 함께 오로지 행정업무에만 집중하는 이재준 고양시장처럼 남은 임기 동안 경기도민을 위한 행정업무에만 전념을 다 하는 ‘행정 도지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고 본부장은 “지난해 7월 경기도의 고양시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저의 감사 청구로 진행됐던 요진과 휘경학원 등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소재 학교부지 등 현시가 기부채납액 6200억 원 먹튀 사건인 ‘요진게이트’와 관련된 사기 준공·불법 준공에 대해 현재까지도 경기도의 감사 결과가 아직 없다”며 “이것 역시 잘못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다음에 거론 하겠다”고 예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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