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올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이산화탄소 1529톤을 저감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관련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다수의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전년 대비 764%에 달하는 예산을 이미 확보해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까지 시행한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재생에너지 3020 부문에서 전체 2위,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보급 기록을 세울 정도로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 자립률 11%를 달성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및 고양시 ‘에너지비전 2030’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 고양시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보다 확대 추진해 청정에너지 보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64kW) ▲미니태양광 지원사업(87kW)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180kW) 등 민간지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유휴 부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5곳, 419kW)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646kW) ▲시민햇빛발전소 조성사업(1,151kW) 등이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민간주택, 공공시설 등 지원대상이 혼재되어 있는 구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고양시는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8000만 원으로 올해 민간주택 143개소에 태양광설비 405kW와 지열설비 140kW, 공공건물 6개소에 태양광설비 101kW 등을 설치하게 된다.
또 지난해부터 제2자유로 법면 3개소에 추진 중인 시민햇빛발전소 조성사업(1151kW)이 올해 완료되면 총 7개의 시민햇빛발전소가 조성되고 시는 향후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햇빛발전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 탄소중립도시의 조기 달성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지난 12월에는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40명으로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23년 개최 예정인 COP28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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