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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한강다리 27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현재 한강을 건너는 다리 27곳 중 유일하게 일산대교만이 통행료를 징수함으로써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권이 크게 침해되고 있다”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가 자체 공인회계법인을 통해 일산대교의 2019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 이자액은 일산대교 통행료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계약 내용 상 국민연금공단이 높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일산대교 설치 시 대여한 장기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을 8%, 후순위차입금을 20%로 책정했지만 2015년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0% 미만이었고 2020년 이후에는 1.0% 미만인 것과 비교했을 때 공단 측이 책정한 이자가 고금리라는 의문점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현재까지 통행료 인하 및 무료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경기도 및 고양·김포·파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강다리 27곳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중인 일산대교 모습 (고양시)

한편 ‘일산대교’를 관리하는 대주주는 국민연금 공단으로 현재 국민연금공단이 교량 설치 시 투자한 비용(차입금)에 대한 이자액을 납입 받고 있고 공단이 받는 고금리가 일산대교 통행료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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