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해 5월 사표를 제출한 이봉운 전 고양시 제2부시장의 자리를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채용 추진한다.
고양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 등 고양시 제2부시장의 응시원서를 고양시 행정지원과에서 접수받고 인사위원회 면접을 통해 2월 하순경 합격자를 발표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앞서 고양시 원주민 출신인 이봉운 전 고양시 제2부시장은 이재준 고양시장과 고양시 창릉 제3기신도시 추진과 법곳동 도시개발지구 사업에서 마찰을 보인바 있고 이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3급 공무원을 보내 이 전 부시장의 사퇴 압박을 가한바 있다.
이후 고양시 원주민 세력의 지지위에 제2부시장 임기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던 이 전 부시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을 위해 거짓 해명까지 하는 해프닝을 연출하며 버텼으나 지난해 5월 고양시 제2부시장직을 끝내 사퇴한바 있다.
따라서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3년째 감시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고양시의 도시 정책을 총괄하는 고양시 제2부시장의 자리를 이렇게 오랫동안 공석으로 비워놓은 것은 이 시장이 그만큼 고양시 행정처리에 부족하다는 증거다”며 “이 시장의 인사행정은 채용비리를 포함해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을 고양시 고위 공무원 채용비리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번에도 이 시장이 합격자를 미리 선정해 놓고 요식 행위로 고양시 제2부시장의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양시 제2부시장의 업무는 ▲도시교통정책실 ▲시민안전주택국 ▲도시균형개발국 ▲상하수도사업소 ▲도로관리사업소 소관업무 등에 관한 사무와 함께 ▲정무적 업무의 수행에 관한 사무와 ▲그 밖에 시장이 지시하는 사무 등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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