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은 본지의 13일자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3기 신도시 발표 잘못됐다 비판’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14일 거짓 해명·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현재 휴가를 제출하고 잠적한 상태다.
하지만 당시 거짓 해명·반박 기자회견에서 이 부시장은 본지를 직접 거론하고 본지의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 해명하며 본지의 취재기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불가피하게 전화 인터뷰 당시 진행했던 이 부시장의 증언 내용을 공개한다.
또 이 부시장의 증언 내용은 본지의 취재 기자가 부정선거를 암시한 문제의 카 톡 내용을 이 부시장에게 전송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 한 이후 본지의 취재기자에게 이 부시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다.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의 증언 내용
A씨가 (나에게) 형님에게 (이재준 고양시장 측에서) 자꾸 사퇴 압박을 하다니 아니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이제까지의 과정이 이러이러하니 날 보고 이런 문자를 이재준이한테 보내서 맛 짱 떠버리라 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시장한테 그걸 권하느냐 어떻게 보면 A씨 입장에서는 내 입장에서서 그러면 쓰느냐라는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시장한테 권하느냐 그래서 나는 안 보냈는데 A씨가 보냈다, 시장 쪽으로 직접은 안 보내도 시장이 그걸 봤겠지 그런 상황이다.
A씨가 경선 전에 경선 때 이재준 앞으로 엄청 뛰었다. A씨는 이재준 선거대책 본부장으로 나(이봉운 고양시 부시장)한테 계속 (이재준 후보를) 만나라, 만나라 그랬다.
그런데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극구 사양했지만 하도 그러니까 (최성 전 고양시장 컷오프 되고 나서) 이재준이가 내 사무실(고양시 부시장실)에 왔다. 그리고 A씨는 둘이 이야기하라고 들어오지 않고 이재준이만 들여보냈다.
찾아왔으니 온 사람을 가라고 할 수 없으니 …… 이재준 시장이 좀 도와달라고 나한테 부탁을 했고 나는 의례적으로 열심히 하라고 했다.
어째든 간에 그 이후에 전개된 부분은 사실적으로 최성 캠프 쪽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하여튼 그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이재준 시장이 왜 이봉운이를 취임할 때부터 내 몰려고 한 것이다. 000을 시켜가지고 사퇴하라고 압박을 한 것이다.
(사퇴 압박이) 가소로 왔다. 이 00 뭐 --바꿔서 생각해봐라 황당하다. 그래서 내가(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사퇴는 내가 알라서 하는 것이지 니(이재준 고양시장 측)들이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 하느냐 내가 본토로 터를 잡고 살아도 니들보다 먼저 터를 잡고 살았는데 니들이 언제 고양시에서 빗자루 들고 빗자루 질 한번 제대로 해봤느냐 그런데 건방지게 누구를 가라마라 하고 손에 피를 무치네 마네 호들갑을 떨고 다녀, 000너 앞으로 내 임기에 대해서 입만 벙긋하면 가만 안 두겠어 하니 작년 9월 이후 주춤했다.
그런데 이재준 고양시장이 작년 12월로 나한테 사퇴 하라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못한다. 내가 사퇴하는 것은 내가 알라서 하는 것이지, 내가 올해 3월쯤이면 한 번 생각해 보겠다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3월이 되니까 약속했지 않았느냐라고 하면서 이제 또 나가라했다, 그래서 그건 3월이고 몇 월이고 내가 알아서 하는 것이니까 못 박지 말라 했다. 그리고 내가 딱 쳐 버렸다.
나는 진짜 내가 000기자에게 이야기지만 내 생각대로 하지 이재준 아니라 국회의원, 대통령 할아버지가 와서 말해도 내가 게들한테 끌려가지고 밀려 나가는 것은 내 자존심과 명예가 허락하지 않는다.
한편 오는 18일 제2차 신도시 반대집회 연설에서 메머드급 폭로를 예고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이 채용한 정무직 공무원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재 부정·금권 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재준 고양시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운 고양시 부시장은 부정선거를 부르짖으며 이재준 고양시장과 동반 사퇴를 부르짖던 사람인데 불과 10시간도 안 돼서 이 같은 사실을 뒤집었을 때는 정신이 나갔거나, 외압이 있었거나, 회유가 있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이재준 고양시장은 즉각 고양시장 직에서 사퇴하고 평범한 시민의 자격으로 수사기관 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협박이나 회유 등이 오고간 사건이기 때문에 지체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기관은 망설이지 말고 이재준 고양시장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오는 18일 오후 7시 고양시 주엽역(전철 3호선) 인근 주엽 공원 제2차 신도시 반대집회에서 메머드 급의 부정선거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고양시민들께선 꼭 신도시 반대집회에 참석하셔서 그동안 고양시에서 어떤 비리들이 있었는지 직접 들어보시라”고 호소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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