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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계획과 A공무원, 비리행정 체크 시민단체 대표 고발 운운 ‘공갈’ 압박 행사 의혹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5-08 00:08 KRD2
#고양시 #고철용 #공무원
NSP통신-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도시개발 부패분야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한 지자체로 소개된 경기도 고양시 관련 공문 내용 (강은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도시개발 부패분야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한 지자체로 소개된 경기도 고양시 관련 공문 내용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도시개발 부패분야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한 지자체로 소개된 경기도 고양시 도시계획과 A공무원이 고양시의 비리행정 문서를 확보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던 시민단체 대표를 향해 ‘고발’을 언급하는 등 공갈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제보받고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고양시민들에게 공개해 오던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의 고철용 본부장은 8일"최근 고양시 도시계획과의 비리행정 문서를 입수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던 중 A공무원으로 부터 '자료유출자가 누구냐, 자료의 출처가 어디냐, 내부 문서 유출은 범죄다. 고발해야 한다, 고발 하겠다'라는 말로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철용 본부장이 입수한 해당 문건은 고양시 도시계획과가 작성한 법곳(대화)지구, 대화2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제안 처리 계획 보고서로 2035고양도시기본계획수립과 관련된 문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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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본부장은 “A 공무원은 고양시의 도시개발을 망친 당사자로 수백억 원이 투입된 법곳(대화)지구, 대화2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제안을 2017년 3월 수용했던 담당 공무원 중 한명인데 어떤 로비에 굴복했는지 알 수 없으나 2년이 지난 현재 갑자기 도시개발사업 주민제안을 반려하기 위한 내부 결제를 진행하고도 이를 확인하는 고양시민들을 기망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리고 도시계획과의 비리행정 자료를 인수한 비리척결운동본부가 공식 절차에 따라 고양시 도시계획과의 비리행정을 확인하자 이 같은 사실을 저지하고, 도시계획과의 비리행정을 감추려는 의도로 고발 공갈 압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 본부장은 “고양시 도시계획과 A공무원이 시민단체 대표를 상대로 고발 압박을 언급하려면 적어도 이재준 고양시장의 지시가 있지 않고서는 고발을 운운할수 없다”며 “이재준 고양시장은 즉시 A공무원을 조사해 보직 해임하고 비리 행정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고양시 차원의 고발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A공무원은 고 본부장의 주장과 관련해 해명을 요청했으나 본지의 취재 기자를 향해 이메일 질의서는 받지 않겠다며 직접 자신을 인터뷰하라고 말하곤 일방적으로 황급히 자리를 회피하며 취재를 거부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접한 고양시의 도시정책 담당 B공무원은 “A 공무원은 킨텍스 지원업무 단지를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로 변경 개발하는데 핵심 역활을 했던 공무원으로 고양시의 도시개발을 망친 당사자다”며 “A 공무원이 처리한 도시개발 계획 때문에 현재 고양시 여기 저기서 심각한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NSP통신-고양시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도시개발 부패분야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한 지자체로 소개된 공문 내용과는 다르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쉽게 검색할수 없는 고양시 홈페이지 내용 (강은태 기자)
고양시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도시개발 부패분야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한 지자체로 소개된 공문 내용과는 다르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쉽게 검색할수 없는 고양시 홈페이지 내용 (강은태 기자)

한편 도시개발 부패를 막고 투명한 도시개발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소개와는 다르게 현재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 키워드를 검색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을 검색하기가 어렵고 다만 검색되는 975개의 자료 중 974개가 게시판 내용이고 한 개는 민원 안내내용이며 게시판 내용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명단은 지난 2012년 위원 명단 외에는 검색이 어려운 상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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