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최성 전 고양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이룩해 놓은 고양시의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이미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28일 오전 10시 고양시 호수공원(장미원 잔디광장)에서 민선7기 고양시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 및 정책목표를 ‘고양 나무권리선언’을 통해 발표했다.
고양 나무권리선언문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담당부서인 푸른도시사업소(소장 이재필) 녹지과에서 지난 8개월 동안 고양시민, 관련분야 전문가, 환경단체에서 제안한 의견을 수렴·자문해 완성한 것으로 나무의 일반적인 가치와 쓰임을 넘어 우리와 같은 한 생명으로서의 존엄성과 미래의 동반자임을 확인하고 약속하는 시대 흐름적인 내용을 적절하게 담고 있다.
또 고양시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가로수의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제한함과 동시에 30년 이상 된 나무의 벌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가로수 2열 식재를 의무화해 도시열섬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특히 고양시는 이로 인해 고양시가 공공수목관리에 대한 기본 이념을 바로 세워 난개발로 인한 교통지옥 베드타운 도시가 아니라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생태·환경의 도시 고양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했다.
한편고양시가 발표한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고양 나무권리 선언문’에는 고양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시민으로서의 권리들이 나무의 권리장전처럼 표현돼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