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공중화장실에 불법촬영카메라(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 급증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공포와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고양시는 2017년 9월부터 관내 공중화장실 105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운영하고 불법촬영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함께 합동점검을 연 2회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공중화장실에 대한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 급증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공포와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고양시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몰래카메라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상시점검은 관내 안심비상벨시스템 운영 공중화장실 105곳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점차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점검 방법은 여성 점검자가 먼저 화장실 내 이용객 유무를 확인하고 화장실 통제 협조 후 화장실 입구에 점검안내 표지판을 게시한다.
이 후 점검에 방해되는 빛이나 전자파를 차단하고 변기의 커버 및 물 속, 벽 나사 및 콘센트 구멍 등 문, 벽, 천장에 붙어있는 모든 부착물을 전파 및 렌즈 탐지형 장비를 병행해 격월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 관계자는 “불법촬영카메라 발견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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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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