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산동부경찰서 (전재희 서장)은 지난 13일 고양시에 위치한 하나은행 일산백마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은행직원 2명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같은 자리에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전재희 서장은 “은행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대출을 해준다며 돈이나 통장을 요구하면 범죄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산동부경찰은 지난달 25일 피의자 A씨가 거액의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신고로 A씨를 은행에서 검거하고 A씨로부터 피해금을 전달 받으려던 공범 B씨를 추가 검거했다.
한편 일산동부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은행 거래 실적을 올리면 좋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법에 넘어가 자신의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지시에 따라 계좌에 입금된 돈을 인출해 B씨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B씨는 “대부업체 수금 담당 직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의 계좌에 입금된 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 1500만 원이었고 피해자들은 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에 속아 실적을 쌓기 위해 A씨의 계좌로 돈을 송금했던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현재 A씨와 B씨를 각 사기방조 및 사기죄 혐의로 조사 중이며 공범 및 동종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확대 진행 중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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