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고양시의원들이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정책과 고양시가 3기 신도시로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인구 105만의 고양시는 이미 자족기능을 상실하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축 9144세대, 덕은 4815세대, 원흥 8601세대, 삼송 2만5613세대, 향동8933세대, 킨텍스 한류월드지구 약 1만세대가 공급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장항 1만25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1기 신도시인 일산은 미분양주택과 여전히 분양가를 회복하지 못한 주택들이 즐비하며 양질의 직장과 같은 자족기능의 부족으로 시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해야만 하는 실정이다”며 “인구 105만의 고양시는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지금도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파주시로부터 출퇴근 하는 시민들까지 더해져 출퇴근 교통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제1자유로와 제2자유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이를 소화해 내지 못하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인하여 늘 정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3호선과 경의선, 버스노선 역시 105만 고양시민과 파주시민을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고양시는 주택 과잉과 자족기능 결핍의 상태로 만약 고양시에 3기 신도시 건설과 같은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진행 될 경우, 고양시는 다시는 회복 불가능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고양시의원 8명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과 고양시의 3기 신도시 지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는 일산 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한류월드 테마파크사업 등을 조속히 진행하고 더 이상의 추가적인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아닌 일산의 자족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고양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국토부의 고양시 3기 신도시 계획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고양시의원 이규열(능곡,행주,행신2) 김완규(탄현,일산1) 심홍순 (일산3,대화) 박현경(주엽1,2동) 이홍규(마두1,마두2,정발산,일산2) 손동숙(백석1,백석2,장항1,장항2) 정연우(중산,풍산,고봉) 엄성은(비례대표) 시의원 등 8명으로 이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고양시가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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