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오혜원 기자 = 울산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울산중기센터)가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경영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울산중기센터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차기년도 매출전망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78.88%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학산업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95.45%)이 가장 높았으며 조선산업의 매출감소 전망치(39.1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기년도 매출증가 전망 사유로는 영업활동의 강화(41.84%) 기술개발 및 신제품 개발(29.25%) 국내·외 경기 회복(17.01%) 원가절감(10.88%)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최근 운영자금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최근 운영자금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부족(부족 + 매우부족 45.69%)한 경향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기업(부족 + 매우부족 28.95%) 보다 소기업(부족 + 매우부족 48.97%)의 자금수지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산업의 운영자금 부족(부족 + 매우부족 34.78%)이 타 산업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차기년도 매출전망에서 어두운 전망과는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이 특징적이다.
최근 운영자금의 실태에서 부족·매우부족에 응답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을 질의한 결과 매출부진(23.78%) 수익구조 악화(21.08%) 이자비용 부담(20.54%) 설비투자 증가(18.38%) 매출채권 회수지연(12.97%)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큰 차이를 발견할 수가 없었지만 업종별로는 조선부품산업의 수익구조악화(35.71%)가 높게 나타난 것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매입채무결제기간보다 매출채권회수기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매입채무 결제기간 보다 지연되는 불균형을 보였다.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3개월이내’로 응답한 경우가 총81.47%이며 ‘2개월이내’로 응답한 경우가 51.72%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소기업(3개월이내 79.90%)은 중기업(3개월이내 89.47%) 보다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부품산업의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평균 3개월’이내(95.65%)를 꼽아 타 산업에 대비하여 매출채권 평균 회수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매입채무 결제기간과 매출채권 회수기간에는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입채무 결제기간이 ‘3개월이내’로 응답한 경우가 총95.69%를 차지하고 있으나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3개월이내’로 응답한 경우가 총81.47%로 그 차이는 14.22%를 이루고 있다.
이는 매입채무 결제 보다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고 있음을 잘 나타내는 것이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소기업(3개월이내 96.39%) 구매결제기간이 중기업(3개월이내 92.11%) 보다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산업(3개월이내 86.36%)의 구매결제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외환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대금 외화에 대하여 환리스크 관리는 기타외에는 특별히 관리하지 않는 환리스크 노출상태(27.07%)가 높은 편이며 기업에서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 의존(22.71%)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업종별로는 금융기관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은 화학산업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주5일 근무제 실시 여부는 과반수 이상(67.24%)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소기업(65.46%) 보다 중기업(76.32%)의 주5일 근무제 실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업종별로는 화학산업(86.36%)이 그외 산업 보다 주5일 근무제 실시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력분야’에 애로사항이 있다라고 응답한 것 중에서 그 종류별로 파악한 결과 생산기능직(43.65%) 기술관리직(41.27%) 사무관리직(8.73%) 단순노무직(5.56%) 임원진(0.79%)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업종별로는 화학산업에서 생산기능직(75.00%) 구인난이 타 산업에 대비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울산광역시에서 기업하기는 어떻는지에 대한 질문에 88.36%가 ‘좋다’라고 응답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7.11%) 보다 중기업(94.74%)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부품산업과 화학산업이 각각 91.30%, 90.91%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광역시에서 기업하기 ‘좋다’라고 응답한 그 사유에서는 대기업 근접 용이(46.48%)에 응답한 것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원정책 풍부(22.18%) 사회간접시설 편리(15.49%) 인력수급 용이(8.80%) 기타(7.04%)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에서 기업하기 ‘안좋다’라고 응답한 그 사유에는 인력수급 곤란(46.6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공장부지 확보 곤란(24.44%) 지원정책 부족(17.78%) 사회간접시설 불편(8.89%) 기타(2.22%) 순으로 나타났다.
오혜원 NSP통신 기자, dotoli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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