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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인터뷰

울산북구 김창현 “철길 이설·오토밸리 2공구 조기개통” 통합진보당 후보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2-02-27 15:14 KRD7
#통합진보당 #김창현 #울산 #인터뷰 #북구

[9문 9답] 각오 / 정치 ‘왜’ 하려 하는가 / 이 지역구를 택한 이유 / 나의 경쟁력 / 지역경제 발전방안 / 지역현안 해결방안 / 일자리 창출방안 / 국회의원이 돼야하는 이유 / 유권자에게 한마디

NSP통신-통합진보당 울산북구 김창현 후보자.
통합진보당 울산북구 김창현 후보자.

[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총선특별취재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국내 유일의 경제통신사로서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에서 알을 깨고 각 당의 대표주자가 된 이 들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치를 왜하려하는지, 자신의 경쟁력 그리고 지역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한해이다. 그러다보니 총선의 경우 대선의 향배를 가늠하는 자리이기도 해서 그 어느 선거 보다 중요한 선거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4.11총선에서는 야권의 총선승리를 위해 야권단일화를 적극 실현하고 전국적으로 새누리당과 맞대결 구도를 펼쳐냄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진정한 정권심판의 자리가 될 것이다.

저 김창현은 야권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결과에 따라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서 국민들을 분노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이명박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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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를 하려는 이유
- 대학시절 군부독재에 반대해 시작한 학생운동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 이후 노동현장으로, 시민사회영역으로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젊은 시절의 이러한 활동은 자연스럽게 정치와 연결이 됐다.

95년 경남도의회 도의원, 울산광역시의회 시의원, 울산광역시 초대 민선 동구청장을 지냈고 민주노동당의 창당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당인으로써의 활동을 하게 됐다.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당시 동구청장에 당선될 때 지역의 최대 이슈는 현대자동차 노동자 대량해고였다. 동구청장 선거에서 정리해고 반대를 주장했고 당선된 이후에는 정부와 사측을 향해 “정리해고를 하려면 나를 밟고 가라”고 했다. 결국 동구청장으로 취임한지 한달이 채 안돼 구속되었지만 이후 동구주민들과 노동자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끈질긴 노력으로 석방됐다.

정치는 선심성 공약남발이 아니라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주고, 함께 해주고, 해결해주는 것이 정치라 생각한다. 바로 이것이 제가 정치를 하려는 이유라 하겠다.

▶ 울산북구를 지역구로 택한 이유
- 2008년 민주노동당 중앙당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울산시당 위원장으로 역할을 맡게 됐고 그해 곧바로 울산 북구 지역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치루게 됐다.

분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거에 출마하게 돼 북구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진보신당의 후보와 후보단일화의 과정을 통해 근소한 차이의 패배의 아픔을 맛봤지만 대승적으로 승복해 단일후보의 승리를 일궈내는 아름다운 선거를 만들어냈다.

이후 3년동안 북구에 뼈를 묻겠다는 북구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북구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여왔으며 지역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현재는 북구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 북구지역의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북구를 두동강 내고 있는 철길을 조기 이설하는 것이다. 현재 북구지역이 빠르게 커져가고 있는 반면 도시기반시설도 부족하며 거기에 북구를 가로지르고 있는 철길로 인해 북구발전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철길을 조기에 이설하고 지역의 균형잡힌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두 번째는 중소상인을 살리고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대형마트와 SSM 규제와 관련한 법개정에 따라 지역에서도 영업시간 규제 등의 조례개정 등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입점현황은 울산전체가 12곳으로 9만명당 1개꼴이다.

그중에서도 인구 18만명인 북구에는 이미 대형마트 4곳이 입점돼 있어 4만 5000명당 1개소의 과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재래시장을 살리고 골목상권을 살려야 지역경제도 살수 있으며 지역경제 전반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
- 울산 북구는 1997년 구로 승격한 이래 빠른 인구유입으로 현재 18만여명에 달한다. 앞으로도 인구유입은 더 늘어날 추세이다. 북구는 꾸준한 인구유입에 따라 교육, 문화, 교통 등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하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생활여건은 부족한 실정이므로 이에 대해 차근차근히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북구를 가로지르고 있어 교통체증, 생활권 고립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철길을 조기이설하는 문제와 7호국도의 확장, 오토밸리 2공구 조기개통 등 북구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철길과 오토밸리로 등은 국가로부터 예산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원래계획보다 늦춰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구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청원운동 등을 벌려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 지역 일자리 창출(실업극복) 방안
-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현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건에서 이들의 고용불안은 자연스레 지역의 고용불안 요소로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러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진보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법을 재개정하고 장시간노동을 근절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동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 본인이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노동자 서민을 위해 살겠다는 신념을 꺽어 본적이 없다. 그리고 동구청장으로 있을 때도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에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지금도 노동자 서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라는 것을 자부할 수 있다.

소수의 기득권과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저 김창현이다.

그러하기에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노동자 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유권자에게 하고픈 말
-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다. 지난 4년동안 눈으로 보았고 몸소 확인했다.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하겠다하고, 4대강 사업한답시고 20조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온 국토를 헤집어 놓고,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정권이라고 자부한다더니 연일 친인척비리에 측근비리가 터져나오고, 국민들은 허탈할 따름이다.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제 진정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당이 어디인지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인지 제대로 선택해야 할 순간이 다가 오고 있다.

다가오는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 야권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자리에 승리로 보답하겠다.

■ 주요정책공약
1) 노동법 전면개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시간단축, 원하청불공정거래근절, 최저임금법개정 등)
2) 중소상인 보호육성을 위한 법 개정 (대형마트, SSM 규제, 재래시장활성화 등)
3) 북구지역 철길 조기이전 30리 철길 대공원화

◆ 프로필
- 1962년 출생(만49세)
- 고려대 정책대학원 졸업(정치학 석사)
- 제5대 경남도의회 의원
- 초대 울산광역시의회 시의원
- 민선1기 울산광역시시 동구청장
-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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