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울산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휴대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한 휴대폰이용 소비자교육’에 나섰다.
오는 14일부터 5일간 교육청 추천을 받아 초등학교 5개 5,6학년 1600명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이동전화 사용자 연령이 낮아지면서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의 휴대폰 과다요금 피해 등 휴대폰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14일 오전 10시 중구 성안초등학교, 15일 오전 10시 남구 옥동초등학교, 16일 오전 10시 동구 녹수초등학교, 17일 오후 1시 북구 농소초등학교, 18일 오후 1시 울주군 영화초등학교 순으로 실시된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울산시 소비자센터 박영순 팀장과 울산시 소비자모니터, 울산대학교 소비자학과 대학생 등 27명이 강사로 나서 반별로 교육을 진행한다.
강사들은 미성년자의 올바른 휴대폰 가입 방법과 휴대폰의 분실, 습득, 침수 대처방법 등 생활 속 휴대폰 이용 정보를 비롯하여 정보이용료 부가방식과 스팸메시지로 인한 정보이용료 피해 사례 등을 소개하고 피해발생시 이용할 수 있는 상담기관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동전화 요금과 관련해 만화 동영상을 포함한 교재를 활용, 흥미롭게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박영순 교육팀장은 “휴대폰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어린이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자칫 잘못 사용하게 되면 고액의 요금이 고스란히 부모님 책임으로 전가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휴대폰의 요금 부과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불필요한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울산시 소비자센터는 지난 4월부터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17개소, 2400명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을 주제로 한 녹색소비실천 어린이소비자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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