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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3분기 기업실적, 상당수 업종에서 이익감소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0-31 12:2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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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올 3/4분기 울산지역 주요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자동차와 일부 정유 업체를 제외하고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환율상승, 비주력부문 및 신규사업부문의 실적 악화 등으로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상당수 업종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울산지역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3/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9%와 20.7%가 늘어나 각각 1조 9948억 원과 1조 9183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도 861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가운데 브라질 광구 이익이 반영돼 1조 8161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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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8%와 538%가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와 비교할 때도 각각 91%와 511%가 늘어난 것이다.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도 영업이익이 3098억 원과 1985억 원이 증가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S-Oil은 이번 3/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4.7% 늘어난 368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변동으로 인해 순이익은 628억 원에 그쳐 74.4% 급감했다.

현대중공업도 3/4분기 매출액은 11.3%가 증가한 5조 9069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와 30%가 줄어든 5377억 원과 4328억 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조선과 엔진 건조 물량 증가와 건설장비 수요 회복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해양 등 비조선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삼성SDI도 전분기 대비 매출이 983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2억 원 감소한 3/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기존 전지사업은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지만 태양광 등 신규 사업은 실적이 좋지 않아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99억 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08억 원 감소했다.

무림피앤피는 3/4분기에 1430억 6500만원을 올려 74.4%의 매출신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순손실을 기록, 아예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줄어든 103억 3600만 원, 당기순손실은 110억 57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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