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울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병권)은 지난달 울산 상개동에서 조류독감(AI)이 발생됨에 따라 시설방역을 위해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울산대공원 동물원이 3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축위생시험소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돼, 30일 16시부터 울산지역의 가금류 이동제한이 해제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동물원에서는 조류독감과 구제역 등의 가축 질병 유입 및 방지를 위해 외부의 출입을 통제하고, 1일 2회 전 구간 소독을 통한 방역관리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동물원 운영 시 발생될 질병 예방을 위해 동물들에게 고열량 먹이와 비타민 공급 등의 영양관리를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동물원 입·출구의 소독 발판을 이용하도록 설치했다.
아울러 봄을 맞이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물 행동 연출을 이용한 미니돼지 설명회와 새로 태어난 몽구스과의 ‘미어캣 삼둥이’를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해 국내 최초 자연 번식과 인공포육에 성공한 홍금강 앵무새의 생태 설명회와 동화속에 나오는 ‘사막여우와 어린왕자’ 조형물을 볼 수 있으며, 성장속도가 빠르고 성체 시 70~80cm 이상이 되는 대형종 설가타 육지거북도 전시할 예정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발생중인 구제역 및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더 멋진 동물원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미원·동물원 입장료는 유료이며, 시설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공원 홈페이지나 동물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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