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자긍심 고취 및 산업역사의 미래 세대 전달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사업에 전국 박물관 및 관련 기관과 지역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해 박물관과 관련 기관과의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 체결에 참여하는 박물관 관련 기관은 34곳.
국내박물관, 미술관 대표기구이며 국제 관계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박물관협회, 유네스코 산하 ICOM(국제박물관협의회)한국위원회, 문화재청이 설립한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 등이 참여했다.
울산시와 이들 기관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기반인 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운영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산업기술박물관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어 울산시는 3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한 지역 기업체와의 상호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업은 총 25개사이다.
경동도시가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삼성에스디아이, 롯데케미칼, SK에너지, 엘에스니꼬동제련,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울산시와 이들 기업체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립산업 기술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전시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 성장의 핵심인 산업기술의 보전 전수와 미래 산업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한다.
특히 참여 기업체는 보유한 산업기술사 관련 자료의 기증 대여 등의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지역의 최대 현안이자 올해 시정 10대 핵심 사업으로 시와 전국 박물관 관련 단체, 기업체, 전 시민의 역량을 한 데 모아 건립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총 43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신정동 산 195-12 일원 부지 23만 2112㎡, 건축연면적 8만 47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6개 월 정도)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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