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오는 6일부터 원산도와 도심을 잇는 시내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시는 지난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육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버스는 구대천역과 원산도 선촌항을 오고 가는 2개 구간으로 구간별 1일 5회 운행하며 구대천역에서 출발해 선촌항으로 향하는 구간은 오전 6시 30분, 9시 15분, 오후 12시, 2시 55분, 5시 20분, 선촌항에서 출발해 구대천역으로 향하는 구간은 오전 7시 5분, 오전 10시 15분, 오후 1시, 오후 4시, 오후 6시 10분에 각각 운행한다
그간 원산도를 가기 위해 바닷길을 이용하던 주민들은 기상 상황에 따라 폭설이 쏟아지거나 태풍이 부는 날에는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지난 2019년 원산안면대교 개통 후 육로 이동이 가능해졌으나 중심 시가지에서 원산도까지는 1시간 30분가량 소요됐다.
이에 시는 원산도 노선을 신규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와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가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물섬이 될 수 있도록 교통 여건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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