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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도로 살수차를 투입해 폭염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이번 달부터 대형도로에 고압 살수차를 동원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내 주요도로 44km에 해당하는 구간에 물을 뿌리고 있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온도 시간에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온도(인도)는 1.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 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까지 있어 우리시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지환 기후에너지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 함에 따라 도로 살수차 운행이 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경서 기후변화대응팀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으로 시는 항상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시민 분들도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등 기후행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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