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이난영&김시스터즈 박물관이 ‘ k-Pop 원조는 목포다’는 뮤지컬 콘서트를 2일 3시에 유달산‘무장애 나눔길’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주최하고 목포문화재단 목포문화도시센터 지원하는뮤지컬 콘서트는 실내공연의 관념에서 벗어나 유달산 편백 숲속에서 무대 설치가 없이 자연이 무대이며 자연이 객석인 독특한 연출로 ‘자연의 소리와 뮤직컬 콘서트를 만나보세요’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 ‘향수’ ‘눈물은 거름되어 노래로 꽃 피우고’라는 주제로 이난영이 김시스터즈를 성장시킨 과정과 김시스터즈가 K-Pop원조로 성공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노래 등을 화려하게 부활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개막 식전에는 ‘목포의 눈물’ 노래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버전으로 편곡 창작해 K-Pop의 기조인 글로벌 플렛폼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목포 출신 이난영 가수의 삶과 K-Pop 원조인 김시스터즈의 성장 과정을 음악으로 담아내며, 음악사적으로는 목포의 글로벌 방향을 모색하고 ‘K-Pop 원조 목포’라는 콘텐츠를 재조명한다는 목표다.
박물관은 이난영이 자녀들을 ‘여성 보컬 그룹’으로 결성해 1950년대부터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K-Pop 원조로 성장시켰고, 이난영의 고향 목포는 K-Pop 홈타운(hometown)이란 배경을 콘서트에 내세웠다.
김시스터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에 앞서 60년 전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걸그룹이란 이유도 덧붙였다.
당시 김시스터즈는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출연한 미국 CBS TV의 인기 프로그램‘에드 설리번 쇼(Ed Sullivan Show)”에 무려 22회 최다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난영&김시스터즈 박물관은 화가의 집에서 2020년 6월에 개관하여 이난영 및 김시스터즈에 대한 학술연구와 음악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박물관은 김시스터즈 리더 김숙자씨가 기증한 이난영 자료와 김시스터즈의 악기, 무대복, 생활용품, 이난영의 아들 김보이스 무대복 등 총 100여점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소장하여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그동안 목포 시詩를 노래하다, 김시스터즈 김숙자 토크, 유달산 편백숲 자연의 소리 치유 음악회, K-Pop 원조는 목포다 포럼 등을 개최해 눈길을 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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