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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 1호 액화 수소충전소 개소...일 12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4-11-07 18:09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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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버스 상용화로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박차

NSP통신-구미시는 7일 경상북도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인 선기동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 구미시)
구미시는 7일 경상북도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인 선기동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 구미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구미시는 7일 경상북도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인 선기동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이동욱 경상북도 기후환경정책과장, 소유섭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 김민호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 수소 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운수 업체 대표, 탄소중립 선도기업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기동 수소충전소는 경북 지역 최초의 액화수소 충전소로 SK플러그하이버스가 2022년 환경부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되며 총 75억 원(국비 42억, SK플러그하이버스 33억)의 사업비로 구축됐다. 시간당 12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하루 평균 약 120대의 수소버스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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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의 시운전 끝에 안정적인 운영 준비를 마친 선기동 충전소는 올해 처음 보급된 31대의 수소버스(시내버스 13대, 전세버스 18대)의 원활한 운행을 지원하며 지역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고 있다.

수소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수소버스는 내부가 조용하고 진동이 적어 편안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구미시는 올해 수소버스 31대를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30여 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선기동 충전소와 2022년 개소한 옥계 충전소에 이어 오태동(오태동 243-5, 남구미 IC 인근)과 공단동(공단동 295-14)에도 수소충전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미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소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연료전지 사용으로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이번 선기동 충전소 개소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에 힘써 탄소중립 실현의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에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159대의 수소차가 등록돼 있으며 수소 승용차 구매 시 3250만 원의 보조금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하므로 구매자는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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